1. 프로쉐어즈 비트코인 ETF, BITO
2021년 10월 18일,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연계 ETF인 ProShares Bitcoin ETF(BITO)가 출시되었습니다.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는 BITO는 2025년 1월 기준 시가총액 약 23억불, 연 60% 이상의 엄청난 배당수익률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2. 투자 목표와 방식
BITO는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바탕으로 성과를 추적하는 ETF입니다. 2024년 3분기 기준 CME 비트코인 선물 비중은 96.2%, S&P CME 비트코인 선물 지수 스왑 비중이 3.8%입니다. 2025년 1월 기준 CME 비중은 95.96%, S&P는 4.04%네요. 큰 변화 없이 유지하는 흐름입니다. 운용 펀드 자산은 현금으로 보유하거나 국채를 포함한 단기 현금상품에 투자됩니다. 비트코인의 성과를 추적하면서도 직접적인 비트코인 투자 위험을 줄이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3. 초고배당을 꾸준히 지급하고 있는 BITO ETF 펀드
2024년 3분기 기준 BITO의 NAV 총수익률은 3.95%, 시장 가격 수익률은 4.11%를 기록했으며, 1년 수익률은 약 115.93%입니다.
하지만 BITO의 진짜 매력포인트 중 하나는 꾸준한 월배당금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투자와 함께 매월 차곡차곡 쌓이는 높은 현금흐름을 확보하기에 용이한 ETF입니다. 2024년 배당금액 총 합산 14.03달러, BITO의 주가가 2024년 1월 14일 기준 약 22~23$였던 점을 감안하면, 배당금만으로 2025년 현재까지 보유할 경우 원금의 절반 이상을 이미 돌려받은 셈입니다.
4. 비트코인 ETF의 퍼스트 펭귄, BITO
국내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투자가 금지되어있기 때문에 IBIT, BITB, ARKB, FBTC와 같은 비트코인 현물기반 ETF는 구매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BTIO는 비트코인 현물에 투자하지는 않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국내 투자자가 많이 구매하는 CONY는 비트코인을 주로 거래하는 거래소를 기초자산으로하는 간접투자 상품이라는 점을 생각했을때, 비트코인 시장에 관심 있는 국내 ETF 투자자들이라면 자연스레 눈에 가게 될 수 밖에 없는 ETF 상품이 바로 BITO겠네요. 뭐 투자방식이 얼마나 중요하건 수익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투자방식의 차이를 생각해본다면, 각각에 분산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합니다.
BITO가 2021년 10월에 가상화폐 ETF의 첫 문을 연 이후, 미국 주식시장에 가상화폐에 직·간접적으로 투자하는 ETF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국주식+가상화폐라니, 가슴이 웅장해지는 조합이네요. 프로쉐어즈에서는 고배당 중심의 BITO외에도 비트코인 레버리지를 다루는 BITU등의 매력적인 상품도 함께 운영하고 있으니, 계속해서 지켜보며 다른 ETF들의 출시를 주시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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